1. 무너진 권위
오늘날 젊은 세대가 교회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권위적인 분위기와 직분의 계급화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권위가 사라지고, 학교에서 교사의 권위가 무너졌듯이, 교회에서도 권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교회에서는 권위를 강요하고, 순종을 강제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다.
부목사는 담임목사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이제는 담임목사의 태도도 평가의 대상이 된다. 교회가 건강하게 운영되려면, 권위는 스스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인정해 줄 때 발휘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 하나님의 뜻과 순종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선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 뜻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이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해석하며,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이라 우기곤 한다.
담임목사가 자신의 결정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한다면, 이는 곧 불행의 시작이다. 하나님의 뜻은 개인의 의지나 욕망이 아니라, 성경과 공동체의 가르침 속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참된 순종은 맹목적인 복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따르는 것이다.
3. 무너진 권위를 세우려는 어리석음
무너진 권위를 되살리기 위해 억압적인 방식으로 순종을 강요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권위는 강제적으로 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덕과 인품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욕심 없이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 부하 직원이든, 성도든,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존경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어야 한다. 과거처럼 명령을 내리고, 순종을 강요하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4. 리더의 능력보다 신입사원의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
현대 사회에서는 조직 내에서 리더보다 신입사원의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보의 흐름이 빨라지고,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젊은 세대가 더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리더의 경험과 안목이 조직 운영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시각과 창의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젊은 세대의 의견을 무시하고, 권위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점점 더 쇠퇴할 수밖에 없다.
5. 착한 사람이 승리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
이제는 권위적인 태도보다 도덕적 능력과 양심이 더욱 중요한 시대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권위적인 문화를 버리고, 윤리적이고 선한 가치를 추구할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교회로 모여들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지도자의 인품과 도덕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교회가 신뢰를 회복하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면, 무엇보다 정직하고 투명한 운영이 필요하다. 권위적인 구조를 버리고, 수평적인 리더십을 추구하는 교회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결론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권위를 유지할 수 없다. 교회가 변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떠날 것이고,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교회는 점점 더 영향력을 잃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섬기는 리더가 필요한 시대다. 지금이야말로 변화의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