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세습 열풍과 개신 교회의 나아갈 길

개신교는 천주교에서 나온 새로운 교회다 그런데 이들도 덩치가 커지고 영향력이 강해지면서 권력화 되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한 담임 목사 세습까지 뻔뻔하게 창피함도 모르고 행하고 있다. 교회의 재산을 잘 지키겠다는 일부 교인이 목사의 세습이 잘못된 것인지는 알지만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동조했다.

 편법을 통원해 아들 목사를 추대하고 세습 반대자를 종교적 숙청했다. 도대체 누구로 부터 지켜야 한다는 건지..,말도 안되는 명분이 통한다.


대형 교회의 재산을 지킨다는 명분 

교회의 재산을 새로오는 담임 목사로 부터 지키겠다는 명분은 새로운 목사는 사탄이라는 말인가? 목사로 부터 교회 재산을 지켜야 하는 교회의 현실을 잠깐 설명하겠다. 

 새로온 목사가 이상한 사람이라서 엉뚱한 사람이 혹시 엉뚱한 짓을 하면 너무 걱정이 된다고 할 것이다그만큼 담임 목사가 이상한 짓을 하면 막을 길이 없다는 반증이다. 제왕과 같은 자리라는 뜻이다.

 이런 생각의 내면에는 사실 장로들이 담임 목사를 견제 할 수 밖에 없을 만큼 담임 목사들의 말도 안되는 요구들 때문이다. 담임 목사의 탐욕은 교회의 중직자라면 다 안다. 

목사와의 갈등으로 시작된 대형 교회의 재산 지키기는 세습을 동조하면서 마무리 된다. 

 담임 목사가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이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담임 목사가 자기가 유튜버인줄 안다. 컨덴츠 생산은 다 내가 하는데 돈을 내가 다 벌어다 주는데 왜 장로들이 내 맘대로 돈을 못 쓰게 하냐 하고 끝없이 투쟁을 해 왔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교회인데 성도인 장로가 뭔데 막아서냐 하기 때문이다. 

 목사에게 예수가 있나 싶을 때가 많다. 일반 성도는 설교 시간에만 보기 때문에 담임 목사의 사람 됨이나 도덕성, 정식성을 알 길이 없다. 그래서 이런 말 하면 우리 교회 목사님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속고 있는 것이다. 

 이건 사람이 나뻐서가 아니라 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제도가 사회를 못 따라가서 생긴 병이다. 

 교회가 대형 교회로 발전하면서 돈이 많이 생겼고 그 돈을 어디에 쓰냐고 문제가 생길 만큼 교회가 돈을 쌓았다. 이러다 보니 교회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담임 목사와 싸우던 장로가 생겨났고 때문에 엉뚱한 사람이 와서 또 싸워야 한다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으니 그래도 통제는 되는 원로 목사 아들이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이해는 간다.

다시 말해 교회 담임 목사 세습도 담임 목사와 장로의 갈등도 다 교회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돈을 지키는 노력에서 생겨난 것이다. 

교회가 돈을 지키는 게 명분이 되었다는 것은 "그래 타락했다 어쩌라고 '하는 악마의 태도라고 밖에 설명이 안된다.

  교회를 지키는 것이 사명이지 왜 악마 짓이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교회를 지키겠다는 게 사명이여도 안되는데 사실 교회를 지키다고 말하면서 돈을 재산을 지키려고 애를 쓰는게 문제라는 걸 계속 말하고 있지만 이해가 안될 것이다. 같은 것 아닌가 하고 말이다.  

 교회를 지키겠다고 싸우는 것도 문제다. 
 교회는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영원히 지키지도 못할 것에 모든 걸 걸고 행패를 부르는 것은 바보 짓이다.

그리고 정확하게는 돈을 지키려는 것을 교회로 지키는 것으로 포장지만 바꿨을 뿐이다. 


담임목사의 폭주를 막을 제도가 없다

 가난한 교회는 지킬 재산도 없다. 하지만 대형 교회 이상부터는 이야기가 다르다. 1주일에 수 억이 헌금으로 들어온다. 종교 장사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사람이 돈을 벌어다 준다. 방문자가 많을 수록 대박이다그래서 세습은 대형 교회나 하는 것이지 작은 교회가 세습까지 하지는 않는다.


 교회를 지킨다는 명분 속에는 교회의 재산을 지키겠다는 것이고 새로 오는 목사로 부터 지키기 위해 현 목사의 아들을 편법을 동원해 세습까지 해야 했을까 생각하면 참 한심한 노릇이다. 제도를 고치면 되는 것이지 세습을 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담임 목사에게 너무 많은 권력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항상 타락한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 제도에서 제왕적 권력을 가진 담임 목사가 바뀐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만약 이상한 사람이 온다면 재앙이 일어날 것이 뻔하다. 이유는 제어장치가 교회에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해도 노회나 총회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은 권력 분산이 안되어 있고 안전장치가 없는 조직이라는 뜻이다 아쉽게도 현재 교회도 담임 목사의 폭주를 막을 제도가 없다. 있다 해도 힘이 없다.


결론은 간단하다. 일부 교회에서 재신임 투표를 6년에 한번 하기도 하는데 그거 소용없다. 왜냐하면 깊은 내막을 모르는 성도는 재신임을 찬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임기제다 10년만 있다 자동 퇴사하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 효과적이다. 물론 총회법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서 분쟁의 소지는 남아 있다. 개교회에서 정한 규정은 사실 사회법으로는 효력을 발생할 수 있어도 만약  10년 후에 못 나가겠다고 버티면 사실 방법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래서 담임 목사자리가 아니라 위임 목사라는 칭호를 쓰면서 담이목사의 세력화를 견제하고 있다. 사실은 담임 목사라는 말이 더 약한 말인데 실제로는 담임목사라는 말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는 성도가 많다.  그 교회를 담당하는 목사를 담임목사라고 하는 것이고 위임목사는 노회에서 파송형식으로 그 교회에 위임된 목사라는 뜻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담임목사에게 당회장 자리를 안 주고 새로 당회장 행정을 담당하는 목사를 뽑아서 운영하는 교회도 있다. 

이 모든 문제가 교회의 대형화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돈이 많은 것도 세습을 하는 것도 재산을 지키기위해 투쟁하는 것도 모두 대형화의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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