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응답 받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알고 계시죠 ?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니면서 이젠 평생을 다녔다고 할 수 있는 입장에서 그동안 기도를 응답 받기 위해서만 기도하라고 배워왔던 것 같다. 그래서 먼저 성경은 기도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는지 또 교회는 어떻게 기도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는지 알아보고 기도가 응답을 위한 기도로만 가면 안된다고 주장하려 한다.  


성경의 가르침:

  • 하나님의 뜻에 따른 응답: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지만, 항상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응답하시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계획에 따라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요한1서 5:14-15).
  • 믿음의 중요성: 기도는 믿음으로 드려야 하며, 응답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마태복음 21:22).
  • 끈기와 인내: 예수님은 낙심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누가복음 18:1-8).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 우리는 자신의 욕심이나 이기적인 목적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요한복음 14:13).
  • 성령의 도우심: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도록 인도하십니다 (로마서 8:26-27).

교회의 가르침:

교회는 일반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기도 응답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 하나님의 주권: 기도의 응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으며, 그분의 뜻과 때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 다양한 응답의 형태: 응답은 우리가 구하는 것을 그대로 받는 것뿐만 아니라, 더 좋은 것으로 대체되거나,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응답이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 기도의 유익: 기도 자체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영적인 성장과 평안을 가져다주며,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공동체의 기도: 개인의 기도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의 연합된 기도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사도행전 4:24).
  • 삶의 변화: 진정한 기도는 우리의 마음과 삶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성경과 교회는 기도가 하나님과의 소통이며, 응답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임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믿음과 끈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려야 하며, 어떤 형태로든 응답하실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르치는 이유가 정말 성경적이여서 일까요 ? 기도응답을 받기 위한 책도 많고 뭔 요술램프 처럼 원하고 바라는걸 잘 이야기 하면 하나님이 주신다는 걸 믿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의 교회의 기도는 모두 달라달라 어린아이가 조르는 기도만 합니다. 


제가 이렇게 하겠습니다. 주님 하는 삭개오처럼 이야기 하지 않고 왜 응답 안해주시는 거죠 응답하셔야죠 하면서 따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매주 성찰과 회개를 하고 돌이키려 해도 삶이 변하지 않는 것은 것은 용서의 삶이 없어서다. 우리는 쉽게 분노한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말이다. 분노하기 전에 상대를 용서하는 것 부터 하기 바란다. 

용서는 용서를 빌어야 하는게 아니다. 누군가 나를 분노하게 하면 그를 향하여 들리건 안 들리건 속으로 하건 내가 너를 용서하노라 라고 선포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이렇게 몇번 해보면 여러분은 주기도문에 있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고 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용서

"용서하세요." 살면서 이 말을 얼마나 들어보셨나요? 혹은 얼마나 많이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나요? 용서는 마치 숙제처럼, 혹은 도달해야 할 어떤 위치나 경지 같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그 무게감 때문에, 때로는 그 막막함 때문에 용서라는 단어 앞에서 우리는 쉽게 멈춰 서곤 합니다.

용서의 뜻

사전에서 용서는 '잘못이나 과실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너그럽게 보아줌'이라고 정의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용서는 이보다 훨씬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영역에 걸쳐 있습니다. 단순히 '잊어버리자'고 다짐하는 것이 용서일까요?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해야만' 용서할 수 있는 걸까요?

우리는 상처의 깊이만큼, 또 우리의 자존심만큼 용서를 어려워합니다. 부당함에 대한 분노, 억울함, 복수하고 싶은 마음… 이러한 감정들은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더욱 단단히 걸어 잠급니다. 때로는 용서하는 것이 마치 '내가 지는 것'처럼, 혹은 '상대방의 잘못을 가볍게 여기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용서는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오해를 넘어, 진실된 용서의 의미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용서는 가해자를 위한 행위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치유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앙심을 품고 분노에 갇혀 살아가는 시간은, 결국 우리 자신의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용서는 그 묵직한 감정의 짐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숭고한 행위입니다.

물론, 용서의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헤쳐나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분노를 느끼고, 슬픔에 잠기고, 때로는 다시 원망하는 마음이 고개를 들기도 합니다.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에 솔직해지되, 그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닫힌 문을 여는 작은 시도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용서라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 나를 위한 첫걸음: 가장 먼저, 이 모든 과정이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선택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현재를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용서를 통해 자유로워질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 이해의 작은 조각: 상대방의 행동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그의 배경이나 상황을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는 것은 용서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그의 잘못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입니다.
  • 감정의 정직한 마주함: 억눌렀던 분노, 슬픔, 서운함 등의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마주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기를 쓰거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마음속의 작은 외침: 당장 상대방에게 용서한다는 말을 건네기 어렵다면, 마음 속으로라도 "나는 당신을 용서합니다"라고 조용히 되뇌어 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행위가 닫힌 마음의 문을 아주 조금씩 열어줄 수 있습니다.
  • 나만의 방식 찾기: 용서의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편지를 써서 감정을 정리할 수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다스릴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천천히 나아가면 됩니다.

용서, 삶을 변화 시키는 숭고한 힘

용서는 단번에 이루어지는 마법이 아닙니다. 때로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끝에는 놀라운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묵직했던 감정의 짐을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마음의 평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현재를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자유, 그리고 더욱 성숙한 자신으로 나아가는 성장. 이것이 바로 용서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값진 선물입니다.

기억하세요.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는 것을. 지금, 당신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줄 작은 열쇠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