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처럼 거룩해야 하는 우리, 과연 가능할까요?
오늘은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늘 마음에 새겨야 할 중요한 주제, 바로 '거룩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는 말씀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전능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처럼 우리가 어떻게 거룩해질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처럼 거룩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왜 그래야만 할까요?
하나님의 거룩하심, 그 의미는?
먼저,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그분의 본질적인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시고, 어떤 악도 허용하지 않으시는 분이세요. 세상의 모든 것과 구별되어 홀로 완전하시고 순결하신 분이시죠. 이 '거룩'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코데쉬'라고 하는데, '구별되다', '분리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거룩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
그렇다면, 왜 우리 성도들도 거룩해야 할까요? 크게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분명한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우리에게 거룩함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9장 2절에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고 말씀하시고, 베드로전서 1장 15-16절에서도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였느니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분명한 뜻인 것이죠.
2.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을 닮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닮는 것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본성이기에, 그분의 자녀인 우리도 자연스럽게 그 거룩함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외적인 행동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바로 거룩함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거룩함,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처럼 완전할 수는 없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성도의 거룩함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세상과 구별되는 삶
세상의 죄악된 문화나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분리되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점진적인 성장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의롭다' 칭함 받아 거룩하게 된 존재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삶 속에서 죄와 싸우고 예수님을 닮아가며 '점점 더 거룩해지는' 과정을 겪습니다. 이를 성화(聖化)라고 부르죠. 마치 어린아이가 성장하듯, 우리의 영적인 거룩함도 계속 자라나야 합니다.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거룩함은 하나님과의 동행에서 나옵니다.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고, 죄를 미워하며, 의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들이 바로 우리의 거룩함을 만들어갑니다.예수님을 닮아감
궁극적으로 우리의 거룩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수님처럼 겸손하고, 사랑하며, 온유하고, 오래 참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죠.
우리 힘으로는 어렵지만...
물론 우리의 힘만으로는 완전하게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룩하라고 명령하신 것은, 우리에게 그렇게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작은 것에서부터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려는 우리의 노력이 모여 아름다운 거룩함의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